검색결과
-
구미시, 중국 장사시와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지난 17일 금오산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중국 장사시에서 캉 전 린(康镇麟)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기업 대표단 21명과 관내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구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양 도시가 함께 쌓아온 교류 성과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공동발전과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약속을 담은 교류협의서를 체결했다. 또한, 양 도시의 기업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교류회를 개최하며 지역 산업 및 경제 현황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경제협력의 자리를 마련했다. 구미시는 1998년 10월 19일 중국 후난성의 성도인 장사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문화, 스포츠,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청소년 홈스테이, 한중 경제교류회, 문화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우의를 증진해왔다. 두 도시는 5년 단위로 기념행사를 개최해 상호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으며, 올해 추석기간 구미한가위 전통연희축제에 장사외국어학교 학생 예술단 30명을 초청해 공연을 추진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와 장사시는 25년 동안 함께 걸어오며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며 "이번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두 지역 시민들 간의 상호 이해와 친목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사시 정부대표단은 16일 삼성전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구미시 기업과 연구기관을 시찰한 후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해 구미시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했으며, 17일 기념행사 이후 구미의 대표 지역축제인 구미라면축제 개막식에 참가하는 등 2박 3일간의 구미 방문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비슈케크시와 공동발전 및 교류 활성화 위한 교류협의서 체결![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김장호)는 키르기즈공화국의 수도인 비슈케크시와 교류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며 지방이 주도하는 도시외교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중인 구미시 대표단은 4월 19일 오전, 비슈케크 시청에서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Abdykadrov Emilbek) 비슈케크 시장, 부시장, 주 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1년 8월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 후 32년간 이어진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발전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의서를 체결했다.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 비슈케크 시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산업·경제성장을 주도한 구미시와 교류협의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구미시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ICT 기술역량과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해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장호 구미시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은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對중앙아시아 외교 주요협력 파트너로, 최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금번 체결을 통해 우리시와 비슈케크시 간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양 도시가 양국의 ICT분야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20일 오전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을 초청, 위국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간담회를 개최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한국-키르기즈 우정의 공원' 명명식에 참석한다. 본 공원은 2013년 11월 조성한 '구미공원'을 한-키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 국가명을 붙인 공원으로 격상한 것으로 현지국 법무부에도 공식 등록됐다. 대표단은 주키르기즈 한국교육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센터장, 국립박물관장과 차례로 면담해 인적·문화교류 추진을 위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이원재 주키르기즈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앞으로의 양 도시간 협력에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금번 키르기즈공화국 방문을 마무리한다. 이어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사막의 기적이라 불리는 두바이식 개발모델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기고]대구, 구미는 경제공동체이자 지역공동체…물 문제로 인하여 더 이상 양 지역이 절대 분열되어서는 안돼[기고]사람과 문화, 우리나라 3대 도시까지 반열에 올랐던 인구 250만의 대구. 그리고 산업과 일자리,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중 수출 1위까지 차지했던 경북의 중심도시 구미. 이 두 지역은 명칭만 다를 뿐 하나의 생활권이고 구미는 대구의 위성도시이며, 구미 유동인구 60만의 상당수는 거의 대구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우리 회사 직원들도 30%가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구미 대부분의 회사와 기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후년 대구권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대구 안에서의 이동 보다 오히려 더 가까워 질 수도 있어 끈끈한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먹는 물 문제를 두고 대구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로 이전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해평취수장에서 일평균 30만톤을 추가 취수하는 것과 관련하여 양 지역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들 간의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이는 정치적인 분열에서 기인된 결과도 상당히 있다고 보여 진다. 구미공단은 올해로 조성된 지 53년이 되었고, 그동안 대구와 서로 협력하여 지금의 구미가 있었듯이 양 지역은 너무나 친밀하고 긴밀한 관계에 있어 어쩌면 조금의 서운함이 크게 다가 올 수도 있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구의 입장에서 보면 과거 구미에서 발생된 페놀사건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을 것이고, 대구시민분들도 좀 더 상류의 물을 먹자는 취지일 뿐인데 이것이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중지가 모아지지 않아 안타까웠을 것이다. 또한 구미의 입장에선 혹여나 물을 주게 되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공업용수가 부족해지지나 않을까. 각종 환경규제가 강화되진 않을까.. 등등 노심초사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대구와 구미는 분리할래야 분리할 수없는 한 몸이다. 대구시민의 상당수가 구미로 출퇴근하고, 구미시민들이 대구의 백화점에서 쇼핑하며 각종 의료․문화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하나의 경제공동체이자 지역공동체라는 점이 확실히 다가온다. 또한 구미는 구미뿐만 아니라 김천, 칠곡군 등 인근지역과도 하나의 경제권을 갖추고 있어 구미로 인해 대구경북이 발전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구미는 수도권 규제완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통합신공항의 배후도시로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며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려는 야심찬 기로에 서있고, 대구는 인재와 문화, 교육, 금융의 중심지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 시티로 나아가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최근 물문제를 두고 일부에서는 구미산단이 낙동강 오염의 주범이라는 식의 근거 없는 오보를 쏟아내고 있고, 과거 구미 불산 누출사고까지 운운하며 수질오염과 결부시키려 하고 있어 구미 기업인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분명한 점은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되며, 구미의 많은 기업에서는 현재도 폐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구미시에서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증설과 완충저류시설 완비, 중수도 활용 등 낙동강 수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시에서는 협정서 공식파기를 선언하며, 오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입주 업종 확대 금지, 구미상품 불매운동 등 시대를 역행하는 규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는 제 발등을 찍고, 구미와 대구가 경제 공동체라는 가장 큰 공통분모를 훼손하려는 것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구미를 포함한 경북과 대구의 기업․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필자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또한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물문제가 절대로 양지역의 공동발전에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확신한다. 대구에 물이 부족하면 대구시민들을 도와주어야하고, 구미에 일할 사람이 부족하면 대구의 우수한 인재를 끌어와야 하며, KTX가 없어 기업 활동이 어려운 구미에 ‘KTX 구미역을 신설’ 할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결국 서로서로 도와주어야 하며, 그렇게 해야 만이 수도권 공화국 속에서 실질적인 지방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금 번에 붉어진 물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말고 슬기롭게 극복되어 각자 도생이 아닌 하나의 물줄기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막강한 대구경북으로 힘차게 도약하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떠나 대구경북인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빌고 강력히 호소한다.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
-
장세용 시장, 하늘길 동맹 공동발전 협력방안 논의 '특별 좌담회' 참석[구미인터넷뉴스]장세용 구미시장은 10월 2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하늘길 동맹(구미시, 군위군, 의성군, 칠곡군) 시․군간 공동발전과 상호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군위군에서 개최하는 특별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특별 좌담회는 그 동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신 하늘길 동맹 시군 단체장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김영만 군위군수의 요청에 따라 군위군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좌담회에 참석한 하늘길 동맹 단체장들은 하늘길 동맹 협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통합신공항이 우리 후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좌담회에 이어 하늘길 동맹 협약 4개 시군 단체장들은 군위군에서 지난 6월 통합신공항의 유치 확정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한 팬텀기를 직접 둘러보고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해 하늘길 동맹이 앞장 설 것임을 다짐하면서 팬텀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이번 좌담회는 마무리됐다. 이 날 좌담회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제102회 전국체전이 도내 시군의 많은 협조와 노력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됐고 더불어 10월 20일 개막된 제41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또한 가장 안전한 체육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늘길 동맹에서도 마음을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5일 착수한 하늘길동맹 4개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광역생활권 발전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통해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시 편입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이끌어 내는 데 보이지 않게 같이 애써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의성군수님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희망의 기회가 될 통합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하는 것으로 보답드리겠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향후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더라도 우리는 한 뿌리임을 잊지말고 하늘길 동맹이 끝까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시 편입 찬성의견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하늘길 동맹 4개 시군도 행정구역을 넘어 지역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새로운 글로벌 경쟁구도는 국가 간 경쟁에서 도시권역 간 경쟁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주변 도시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대구경북은 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성장거점, 글로벌 도시로 재탄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이 경북도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된 만큼 상생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늘길 동맹은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이전을 계기로 예로부터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구미시, 군위군, 의성군, 칠곡군 등 4개 시군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 힘을 합쳐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나아가 이를 계기로 4개 시군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체결됐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하늘길 동맹 구미-군위-의성-칠곡 첫 실무회의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6월 4일 14:00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하늘길 동맹(구미, 군위, 의성, 칠곡)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 하늘길 동맹 : 2021년 4월 5일 경북 중서부권 4개 시군(구미, 군위, 의성, 칠곡)이 협력하여 통합신공항 시대 대비, 지역 연계 발전 전략 수립을 도모하고 상생 협력하기 위해 결성한 협의체 이번 실무회의는 4개 시군의 협력 발전 방안 및 지속적인 협력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4개 시군의 담당자들은 ▲경북 중서부권 공동발전을 이끌 중앙부처 연계 협력사업 발굴 ▲하늘길 동맹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한 분야별 전략 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영일 기획예산과장은 "통합신공항 경제권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4개 시군이 경쟁을 넘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여 하늘길 동맹이 경북 중서부권의 중추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이번 실무회의가 신공항 광역경제권 구축을 향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경실련 "대구취수원 해법 '가변식 다변화'가 정답이다" 성명 발표구미경실련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추위는 6일 각각 성명서를 냈다. 구미경실련은 "대구취수원 해법은 '가변식 다변화'가 정답이다"고 발표했으며, 반추위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중간보고)에 따른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구미경실련에 의하면 지난 3일 대구취수원 문제에 대해 기존의 ‘이전’ 방식(구미에서 전량 취수)을 철회하는 대신 ‘다변화’ 방식(구미 또는 안동 일부 취수+대구취수장 초고도화 혼용)으로 추진하겠다는 대구시장의 담화문 발표에 이어, 어제 환경부가 같은 내용의 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구미해평취수장에서 대구시가 하루 43만 톤(44만8천 톤 중 나머지는 칠곡·성주·고령 사용=2015년 국토부 용역)을 취수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접고, 해평취수장이나 안동 임하댐 중에서 하루 30만 톤을 취수하겠다는 것이다. 부족한 27만 톤은 현 대구취수장의 정수를 초고도화 해 혼용하는 방식의 다변화이다. 구미시와 대구시 간의 갈등 장기화와 안동시의 반발은 대구시의 ‘3무(無)’ 무능이 자초한 것이다. 대구시는 우선 전략이 없다. 2008년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정부 건의 이후 12년 동안이나 구미해평취수장에서 ‘전량’을 취수하겠다는 ‘이전’ 방식만을 고수했다. 대구시 스스로 낙동강·운문댐·가창댐·공산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다변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도, 정작 낙동강 대구취수원 문제에 대해서는 다변화에 반대되는 ‘이전’ 입장만을 고수한 것이다. 물이 부족한 포항시도 안동 임하댐→영천댐 수질 좋은 물과 수질이 미흡한 형산강 복류수를 유강정수장에서 섞어서 정수하는 다변화 방식이다. 김천시도 저수지와 감천 복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다변화 방식이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한 방에 해결하려는 안이한 비합리성’에서 12년 동안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고, 이 같은 경직성이 구미시를 설득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적 구상을 막은 것이다. 실효성 있는 전략이 하나도 없다. 구미경실련 대안(중재안)에서 "구미시의 공업·농업용수와 낙동강 유지수가 부족할 경우 대구시의 취수량은 즉각 줄여야 한다."는 것은 이전하더라도 갈수기 구미 물 부족 비상 시 취수 대비 대구취수원을 존치하고 상수원보호구역도 해제하지 않는 조건을 말하는데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후 대구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수천억대 대구시 개발사업이 목적'이라는 구미시의 비난이 수년간 이어져도 대구시는 침묵했다. 통합신공항 막바지에 퇴근 후 매일 군위군을 방문해 설득했던 경우에 비하면, 대구취수원 문제에 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의지는 10분의 1도 안 된다. 전략도 의지도 진정성도 없이 대충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3일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권영진 시장은 “구미·안동은 갈수기에도 20만∼30만 톤 취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미·안동에선 예측 불허 기후변화와 갈수기에도 고정적으로 매일 30만 톤을 빼가는 것으로 오해할 것이며, 반대 논리에 더욱 힘이 실리도록 기름을 붓는 발언이다. 취수원 다변화로의 선회를 밝히는 자리였으면, 다변화도 '고정식 다변화'가 아니라 '가변식 다변화'로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미가 반대하는 첫째 이유가 수량 부족인데, 구미 물 1리터도 손해나지 않는 '가변식 다변화'는 그 반대 명분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조건부 찬성 선회에 대해 "2010년 10월 결성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의 핵심 역할(집행위원장)을 하다가 2014년 12월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시민단체로서 물은 온 국민이 나눠 써야할 공공재라는 인식도 영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구미공단이 2013년 수출 367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빠르게 추락하는 구미경제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나아가 구미경제위기 대응 동반자적 대안을 만들어 전면적 공동발전에 대한 의지와 신뢰를 구미시민에게 보여주는 내용으로 ➊대구-구미 경제동맹 협약 체결 ❷대구 문화 인프라 공동활용 협약 체결(대구시립교향악단 구미 정기공연 등) ❸대구-구미 생활권통합(2023년 대구광역철도 개통 이후 대구-구미 시내버스 무료환승 등을 제시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 물 1리터도 손해나지 않는 '가변식 다변화'는 밸브를 쥔 구미시엔 갑이다."며 "구미시와 반추위도 지역경제 앞날을 생각하면서, 대구시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는 여유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인배)와 대구취수원 이전 구미시 민관협의회(위원장 윤종호)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중간보고)에 따른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반추위 및 민관협의회 성명서에서 "1. 구미시민이 반대하는 취수원 이전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1.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물 배분 방안 용역은 동의할 수 없다 1. 수량과 수질에 문제가 없는 대구취수원 이전 계획을 중단하고 낙동강 전 수계를 살리는 수질보전 대책을 수립하라 1.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환경부는 정치권 및 언론에 휘둘리지 말고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 및 폐수무방류 도입연구 용역은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이라는 원칙하에 상·하류 유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 물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용역의 목적을 벗어나 취수원 이전이라는 전제조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낙동강 물 배분 방안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취수원 다변화에 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구미시민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계 전체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으로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와 구미 민관협의회는 대구시의 뻔뻔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또한 "2019년 4월 19일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합의문에 따르면 '환경부, 국무조정실, 문화재청,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의 연구용역 추진 주체는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어떠한 전제도 없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시행하고, 연구용역 추진과정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한다고 기본원칙을 정했다. 이에 폐수 무방류방안 연구 및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이라는 대 원칙하에 지역적·정치적 이해를 배제하고 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방안을 마련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취수원을 경북 이전이라는 가면을 쓰고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지 못한 채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맑은 물을 대구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는 본연의 대의명분에서 벗어나 구미시민뿐 아니라 낙동강 수계 주민들까지 끌어들여 취수원 이전과 다름없는 공동활용을 내세운 데 대해 우리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물 문제는 구미 시민의 생존권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므로 구미시장이 단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엄중히 밝힌다."고 했다. 나아가 "환경부에서는 낙동강의 환경이 변화된 만큼 변화된 조건을 반영하고,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과 강과 유역의 생태보존이라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대구시가 금호강을 살렸듯이 낙동강을 끼고 있는 단체들은 머리를 맞대고 낙동강 전체에 대한 수질보전대책을 수립하여 낙동강 수계 1300만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의회 김재상 의장,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에 선출구미시의회 김재상 의장이 제8대 후반기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의장협의회는 7월 23일 칠곡군 향사아트센터에서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 및 2020년 정기총회 개최했다. 이날, 제8대 후반기 임원진은 회장으로는 하병두 영덕군의회 의장, 부회장으로는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이 선출됐으며, 감사로는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과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의장협의회는 제8대 후반기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고 시·군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경북지역의 공통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졌다. 김재상 의장협의회 부회장은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며, 회장과 호흡을 같이하며 경북 23개 시군구의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어 상생발전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특히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경북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사업이며, 지역상생발전을 위하여 경북 23개 시군이 힘을 합쳐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경북 중서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경북 중서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구미, 김천, 상주, 칠곡, 고령, 성주의 6개 시군의회의 협의체로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권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일대일로 국제도시 경제협력회의 및 박람회 참가구미시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도시 경제협력 회의 및 중국 이우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일대일로 국제도시 경제협력 회의는 “무역기회 공유를 통한 도시 공동발전 추진”이라는 주제로 41개국 79개 지자체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우수입상품박람회에는 경북도내 7개 기업이 참가하여 수출상담 총 37건(15.8억원), 현장판매․계약 1,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A화장품 등 기존 주력 소비재 제품은 2018년에 이어 중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의성군 소재 2개사의 건강, 바이오 등 제품군이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구미시 소재 식료품 생산업체 C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탁월해 중국 및 동남아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양국 관계 호전 및 중국 수출 증대 등 현재 중국과의 교역시장이 활발해지는 상황에 중국 이우시와 우호 교류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매년 이우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지역 우수상품의 대중국 수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우시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도시 경제협력 회의에 참가하여 일대일로라는 통상․산업․지역개발을 아우르는 중국의 대외 경제정책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통상협력, 산업협력, 지역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우 수입상품박람회는 2012년 처음 발족하였으며, 올해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이우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500여 업체가 참가하며 주최 측 추산 참관객과 바이어가 12만명 이상 방문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대구시의 무분별한 기업유치 중단 촉구!구미상공회의소(회장 류한규)는 6월 20일 대구.경북 상생협력발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 도시간 공동발전을 저해하는 인근 시․군을 상대로한 '기업 빼내오기 활동'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구미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의 인근 시․군에 대한 빼내오기식 기업유치가 지역의 상생협력․발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 구미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H사’를 대구시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으로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지원책을 남발함으로써 지방도시간 출혈경쟁 유발을 자초하고, 구미지역 협력사 및 구미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해당사안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실제로 접촉과 제안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고도 경제성장의 중심축을 담당해왔다. 또한, 대구와 경북(구미)은 하나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어, 공동 상생협력의 대상이지 상호경쟁의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동반성장하며 함께 파이를 키워 나가야할 구미시를 상대로 지역경제에 출혈을 야기하고, 중소기업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먹기식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대구시의 이러한 행태가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L사’의 대규모 투자, '대구경북 첨단의료기기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기업 '빼가기' 등 인근 지역의 기업동향이 변할 때마다, 대구로 이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를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하여,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 경제계에 충격을 가져다 줬다. 결국 대구시는 시민의 혈세와 중소기업의 세금을 대기업에 갖다 바치면서, 구미시에 소재한 협력사들의 생존권까지도 위협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은 구미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미를 떠나지 않고 지역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 하고 있으며, 'H사'도 구미시 잔류를 당연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비단 이번 사안을 떠나 지속적으로 재발하고 있는 대구시의 인근 시․군을 상대로한 ‘기업 빼내오기 활동’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현재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 움직임으로 인한 구미시민의 반발이 매우 거세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시기에 또다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는 일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대구시는 자중해야 할 것이다. 이에, 구미상공회의소는 양도시간 공동발전을 저해하는 일련의 ‘우물 안 개구리식 행정’이 없기를 기대하며, 3,100개의 구미시 기업을 대표하여 대구시의 적극적인 해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
이태식 의원, 경북·대구상생발전특별위원장 선임경상북도의회는 3월 30일(목) 제29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시와의 현안사항을 해결 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경북․대구 상생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북․대구상생발전 특별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구미출신 이태식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경주출신 이진락 의원이 선임되었으며, 박영서(문경), 윤성규(경산), 이수경(성주), 최태림(의성), 한혜련(영천) 의원이 각각 특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북․대구상생발전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제10대 의회 후반기가 끝나는 2018년 6월 30일까지 이다. 새로 선임된 이태식 위원장(구미)은 “경북과 대구는 원래 한 뿌리이자, 하나의 경제권으로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간 소통 및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경산 연장, 도농 상생교류 협력사업 추진, 국책사업 유치 및 공동추진 등 주요 현안사항을 조율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정책개발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이번에 구성된 상생특위가 경북․대구의 상생 및 미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서 경북과 대구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역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